사회 사건·사고

침몰 사조산업 선박 실종 52명 구조작업 난항..韓생존자 결국 사망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02 08:32

수정 2014.12.02 08:32

침몰 사조산업 선박 실종 52명 구조작업 난항..韓생존자 결국 사망

총 60여명(한국선원 11, 러시아 감독관1, 필리핀 선원 13, 인도네시아 선원 35)이 승선한 사조산업 소속 '501 오룡호'가 1일 오후 2시께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했다.

사조산업 501 오룡호는 이날 오후 2시 20분(한국시간)경 기상악화로 어창 등에 해수가 유입, 선체가 많이 기울어 퇴선 명령을 내렸고 러시아 구조본부와 인근 조업선에 구조요청을 했다.

이후 인근에서 피항 중인 준성 5호가 조난상황을 VHF를 통해 수신, 인근에 피항 중인 러시아 어선에 구조요청을 했고, 한국 합작선 2척과 러시아 어선 1척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조산업 501 오룡호의 인명피해상황은 이날 오후 7시께 ·러시아 감독관 1명을 비롯해 8명이 구조됐으나, 이중 한국인 선원 1명은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조산업 501 오룡호의 침몰로 실종된 52명은 현재 구조 중이나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수부는 해양정책실장 주재로 사조산업 501 오룡호 사고대책 1차 회의를 열고 원양협회와 선사에 사고 대책 본부 구성 및 상황 유지를 지시했다.
사조산업 역시 부산 사무소에 사고종합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사고 수습을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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