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연예

최민식-엄앵란-박정자-박유천, ‘제4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02 16:25

수정 2014.12.02 16:25



‘제4회 아름다운예술인상’이 수상자를 발표했다.

오는 9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시상식을 갖는 ‘제4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측은 대상 최민식을 비롯해 공로예술인상 부문에 원로 영화배우 엄앵란, 연극예술인상 부문에 ‘단테의 신곡’, ‘나는 너다’ 등에 출연한 원로 연극인 박정자, 신인예술인상 부문에 ‘해무’의 박유천 등 4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아름다운예술인상’은 매년 가장 뛰어난 활동 업적을 남긴 영화와 연극 예술인이나 일생을 통해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 예술인을 선정해 총 1억 원의 시상금(대상 4천만 원, 부문상 각 2천만 원)과 함께 상패를 수여하게 된다.

지난해는 대상에 고 최인호 작가, 공로예술인상은 원로배우 윤일봉, 연극예술인상은 손숙, 신인예술인상은 단편영화 ‘세이프’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문병곤 감독이 받았다.

대상부문 본선 심사는 언론계 대중문화 담당 현직 언론인들이 추천 형식으로 심사에 참여했다. 또 4개 부문 중 연극예술인 부문도 공연단체 대표와 연극 전문 언론인들이 심사에 참여해 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제4회 아름다운예술인상’ 대상의 최민식은 1700만 관객이 관람한 영화 ‘명량’을 통해 영화의 힘, 우리 시대 배우의 카리스마가 얼마나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고 소중한가를 일깨워줬다. 이순신 장군의 비장한 리더십이 연기인 최민식에 의해 분출된 결과이기도 하며 또한 그는 뤽 베송 감독의 ‘루시’를 통해 국제적인 연기인으로도 돋보이는 귀감을 남겼다.

또한 공로예술인상의 엄앵란은 지난 1956년 19살 때 ‘단종애사’의 어린 왕비역으로 시작해 ‘하녀’, ‘가정교사’, ‘청춘교실’, ‘맨발의 청춘’ 등 16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부군이 된 신성일과 인기의 정점에서 60년대 한국영화 황금기를 이끌었다.

연극예술인상의 박정자 연극배우는 지난 1962년 ‘페드라’로 연극무대에 오른 후 올해로 52년째 한 차례도 공백기 없이 카리스마 넘치는 존재감으로 한국 현대 연극무대를 이끌어 왔다.
올해만도 ‘단테의 신곡’, ‘영영이별 영이별’, ‘엄마를 부탁해’, ‘나는 너다’ 등 4편을 기록하며 식지 않은 뜨거운 예술혼을 무대에 바쳤다.

신인예술인상의 영화배우 박유천은 영화 ‘해무’를 첫 작품으로 극중 인물 동식이라는 거친 캐릭터를 통해 다양하고 폭넓은 감정변화를 섬세하고 무난하게 연기해 냄으로써 장래가 기대되는 영화배우로 많은 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번 ‘아름다운예술인상’은 예술문화 발전을 위해 보람 있는 한 해를 보낸 예술인들이 한자리에서 만나 영예와 기쁨을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축제행사로 오는 9일 오후 6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