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서울의 다양한 문화를 한자리에 '문화다양성 축제 심연향연’

이세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05 09:38

수정 2014.12.05 09:38

'2014 문화다양성 축제 '심연향연'
'2014 문화다양성 축제 '심연향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성북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4 문화다양성 축제 심연향연'이 오는 6일 서울시 신청사 지하 2층 시민청에서 열린다. 이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지역공동체적 문화예술 활동을 장려하고 소개하는 자리다.

시민플라자2 공간에서는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단 하나뿐인 나만의 물건을 전시, 판매하는 아트마켓이 준비된다.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워크숍룸에서는 올해 진행된 문화다양성 프로젝트의 사례에서 발굴한 각각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지역문화정책에 제도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접점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예술단체 '로사이드'가 준비한 쌓기 놀이, 그림 퍼즐, 빙고 게임, 그림 카드 놀이, 이어 그리기, 스페셜 놀이를 통한 현장 참여 워크숍 '사이드 놀이칸'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오후 2시부터 4시에는 시민청 일대에서는 6세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공간참여연극 '날아간다, 무지개'가 펼쳐진다.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시민청 태평홀에서는 문화다양성에 관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먼저 정릉 성모의 집 공부방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브라질리언 퍼커션그룹 뽈레뽈레와 함께 두 달여간 연습한 타악기 공연 '북쳐핸섭'을 선보이고 성북동 민간갤러리 스페이스 오뉴월이 네팔 시인들과 함께 준비한 '시낭독회'가 이어진다.
석관동 일대 거주하는 이주여성들로 구성된 한글학교 돌곶이학교의 학생들과 창작댄스그룹 '아츠커뮤니케이션21'의 합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전시부스에 참여한 단체들의 스탬프를 찍어 모을 수 있는 이벤트와 문화 다양성에 관한 아이디어를 받고 그 중 좋은 것을 선정하여 선물을 증정하는 순서도 마련된다.


성북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단체들과 문화다양성 주체들이 서로 만나 그들 안에서 자율적이고 실천적인 움직임을 만들어 내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양한 문화에 대한 열린 시각과 창의력 증진 및 나아가 2014년 대한민국의 문화융성 시대가 열릴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070)8644-8288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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