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ICT 인프라 솔루션 전문 기업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가 2015년도 아태지역 IT 5대 전망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HDS의 델 루카 CTO는 "비즈니스 정의 IT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와 클라우드 서비스, 소셜 네트워크 및 빅데이터 분석을 모두 지원하는 3세대 플랫폼을 준비할 시기인 것이다. CIO는 이러한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여 더 이상 데이터센터 인프라 제공을 위한 기술 전문가가 아니라 비즈니스 서비스의 아키텍트(architect)이자 중개인(broker)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먼저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한 사물 인터넷 투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 인도, 중국 등 아태지역 내 많은 국가들이 스마트 시티 건설을 통해 도시 안전 문제 및 에너지, 자원 관리 이슈를 해결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범정부 차원의 프로젝트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 및 사물인터넷 (Io T), 기계간통신(M2M) 등을 결합한 지능형 사회적 인프라 솔루션 개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업종에서 빅데이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예를 들어 은행 및 기타 금융 서비스 기업의 경우 차용 리스크 평가, 이탈 고객 탐지, 소비 패턴에 기반한 연계 상품 및 상향 상품 판매 등에 빅데이터 심층 분석 결과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앱) 운영을 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도 늘어난다.
클라우드 플랫폼이 기능적인 면에서 성숙한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주요 애플리케이션에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두 가지 플랫폼을 통합함으로써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는 솔루션의 경우 비용 절감 효과와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아울러 모바일의 폭증으로 데이터 중심의 IT 인프라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데이터가 다양한 클라우드 모델로 이동하는 이러한 추세는 데이터센터의 외부에도 적용될 전망으로, 기업에서는 원격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에 가장 지능적이고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동시에 스마트 기기를 통해 공유되는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개인정보보호 법률 개정으로 인해 기업들의 컴플라이언스 관련 투자 증가할 전망이다.
아태지역 내 많은 국가들이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법률을 발의하거나 강화하고 있는 추세로, 한국을 비롯하여 싱가포르, 홍콩, 호주, 뉴질랜드 등의 국가들은 최근 2년간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데이터 관련 법안 및 조항을 신설하거나 강화한 바 있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