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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아시아 진출 교두보" 퀴즈노스, 국내 시장 공략 강화한다

이병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11 13:17

수정 2014.12.11 13:17

샌드위치 카페 '퀴즈노스'가 11일 서울 남대문로 5가 서울스퀘어에서 '퀴즈노스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글로벌 전략과 국내 사업 전개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스튜어트 매티스 퀴즈노스 본사 최고경영자(CEO)와 김영덕 유썸 퀴즈노스 코리아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샌드위치 카페 '퀴즈노스'가 11일 서울 남대문로 5가 서울스퀘어에서 '퀴즈노스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글로벌 전략과 국내 사업 전개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스튜어트 매티스 퀴즈노스 본사 최고경영자(CEO)와 김영덕 유썸 퀴즈노스 코리아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샌드위치 카페 '퀴즈노스'(Quiznos)가 2016년까지 40여개 매장 추가 오픈 등을 통해 국내 샌드위치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퀴즈노스는 11일 서울 남대문로 5가 서울스퀘어에서 '퀴즈노스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글로벌 전략과 국내 사업 전개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스튜어트 매티스 퀴즈노스 본사 최고경영자(CEO)와 국내 사업자인 김영덕 유썸 퀴즈노스 코리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퀴즈노스는 미국·캐나다·호주 등 40여개국에서 1700여개 점포를 운영중인 샌드위치 레스토랑 브랜드다. 국내에는 2006년 진출해 매장 34개를 운영 중이다. 오븐에서 구운 '핫 샌드위치'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 대표는 국내 퀴즈노스 가맹점을 2016년까지 두 배 가량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샌드위치에 적합한 커피를 개발하고, 한국 전통 메뉴를 추가 출시하는 등 현지화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 대표는 "아직 국내에서 샌드위치 시장이 성숙하지는 않았다"며 "샌드위치만으로는 사업이 쉽지 않아 샌드위치와 맞는 달콤한 맛의 커피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지화 전략에 대해서는 "빵과 소스를 국산화하는 등 현지화 경험을 쌓았다"며 "상품을 직접 개발하고 해외에 선보여 우리의 맛도 살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튜어트 매티스 CEO는 한국 시장이 퀴즈노스에 가지는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샌드위치와 커피를 접목시킨 'Q-카페'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진행했다"며 "커피와 샌드위치를 접목하는 실험이 향후 글로벌 비즈니스 연구자료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시장은 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라고 설명했다.

퀴즈노스 본사는 한국의 'Q-카페' 사업을 아시아 모범 사례로 꼽으며 새로운 매출과 수익 모델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현재 이런 콘셉트의 매장은 싱가포르와 코스타리카, 영국 등에 전파돼 시범 운영중이다.

한편 퀴즈노스 글로벌은 2020년까지 전 세계 40개국에서 1000개 이상의 매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 시장 가능성에 주목해 올해 대만·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지에 진출한 상태다. 내년에는 중국에 진출해 향후 11년간 1500개의 퀴즈노스 매장을 열고 아시아 시장에서의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스튜어트 CEO는 "미국도 샌드위치 시장 경쟁이 치열하지만 여전히 수요가 성장하고 있다"며 "비교적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향후 4~5년 간 시장이 급격히 발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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