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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hows, 모바일상품권 사업으로 일본시장 진출

황상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17 10:43

수정 2014.12.17 10:43

KT그룹 모바일 마케팅 전문기업 kt mhows가 모바일상품권 서비스 기프티쇼의 일본 사업인 '기프트 스마트'(www.giftsmart.jp)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KT그룹 모바일 마케팅 전문기업 kt mhows가 모바일상품권 서비스 기프티쇼의 일본 사업인 '기프트 스마트'(www.giftsmart.jp)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KT그룹 모바일 마케팅 전문기업 kt mhows가 모바일상품권 서비스 기프티쇼의 일본 사업인 '기프트 스마트'(www.giftsmart.jp)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기프티쇼는 외식, 영화, 뷰티 등 다양한 브랜드의 1600여가지가 넘는 실물 상품을 문자메시지에 담아 선물하고 해당하는 매장에서 직접 교환해 사용하거나 배송으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모바일쿠폰 서비스다.

기프트 스마트는 국내 기프티쇼와 흡사한 비즈니스 모델로 유무선 웹사이트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것은 동일하나 모바일로만 전송이 가능한 기프티쇼와 달리 이메일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메시지를 수신한 고객은 전국의 해당 브랜드 매장에서 실물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또 이메일 주소만으로 간편하게 회원가입이 가능하고 'Yahoo! JAPAN'계정을 활용한 로그인도 가능하다.

기프트 스마트는 일본 현지 공동사업자인 야후, 소프트뱅크의 그룹사 밸류커머스 주식회사와 함께 진행된다. 편의점, 외식, 선불카드, 디지털 콘텐츠 등 일본 선물 문화에 적합한 8개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제휴를 통해 상품 공급사를 확보했으며 솔루션 및 플랫폼을 로컬라이징 하는 등 서비스를 현지화했다. 런칭 이후에도 지속적인 매체 제휴 및 상품 공급사 확보를 통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kt mhows 조사에 따르면 2013년 일본의 기프트 시장은 17조엔을 넘어선 반면 모바일상품권 시장은 '소셜기프트'라는 명칭으로 서서히 성장하고 있는 초기단계다. 하지만 일본의 보편화된 선물 문화와 꾸준한 스마트폰 사용 증가가 결합하면 5년 후 소셜기프트 시장 규모는 770억엔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kt mhows는 기프트 스마트를 통해 2013년 말 기준 5000억원대 거래 규모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모바일상품권 시장을 넘어선 일본의 B2B, B2B2C 시장을 해외 진출의 첫 목표로 삼았다. 국내 시장에서 쌓아온 모바일 상품 유통 경험과 IT기반 마케팅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모바일 기프트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kt mhows 조훈 대표는 "일본은 높은 인구밀도와 경제력, 대규모 프랜차이즈 인프라 및 '오미야게(おみやげ)'로 대표되는 선물 문화 등 모바일상품권 사업 성공을 위한 3가지 요소가 완벽하게 갖춰진 최적의 국가"라며 "일본에서 경쟁사와 완전하게 차별화된 전략으로 사업을 안착시킨 이후, 중국 등으로의 점진적인 글로벌 진출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밸류커머스 카가와 진 대표도 "일본에서 소셜기프트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 기프트 스마트 서비스를 런칭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kt mhows의 기술 및 노하우와 우리의 온라인 광고 사업 기반의 마케팅 역량을 접목해 일본 소셜기프트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프트 스마트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런칭 기념 및 서비스 인지도 제고를 위한 상품 할인 프로모션 등 각종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eyes@fnnews.com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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