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 '말테마 눈썰매장' 오픈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18 13:43

수정 2014.12.18 13:43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는 18일 말을 테마로 한 눈썰매장을 오픈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신장 50cm로 국내에서 가장 작은 말인 '버튼스앤보우'와 신장이 약 3m에 달하는 대형종 '샤이어' 등 다양한 말이 눈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는 18일 말을 테마로 한 눈썰매장을 오픈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신장 50cm로 국내에서 가장 작은 말인 '버튼스앤보우'와 신장이 약 3m에 달하는 대형종 '샤이어' 등 다양한 말이 눈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큰 말·작은 말 보러오세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계 말 동물원과 눈썰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말테마 눈썰매장이 오픈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본부장 김병진)는 세계 말 동물원과 놀이시설을 갖춘 말테마 눈썰매장 개장식을 18일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말테마 눈썰매장은 20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8750㎡ 주차장 부지에 폭 20m, 높이 8m, 길이 100m의 슬로프를 보유한 지역 최대 규모다.

제설기로 슬로프에 인공눈을 뿌려 만들었다.
겨울철 적설량이 적고 온화한 부산경남지역 기후 특성상 날씨 상황에 따라 영하 날씨에는 눈썰매장으로 영상 날씨에는 사계절 물 썰매장으로 내년 3월 1일까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용 요금은 성인 1만5000원, 어린이 1만3000원을 받는다.

현재 소셜커머스인 '위메프'에서 33% 할인티켓을 판매 중이어서 이를 이용하면 1만원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눈썰매장을 이용할 경우 공원 내 말테마파크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말테마 썰매장의 개장에 맞춰 각국의 다양한 말들을 눈앞에서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세계 말 동물원이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선다.

신장 50cm로 국내에서 가장 작은말인 '버튼스앤보우'(일명 바우)와 신장이 약 3m에 달해 경주마보다 두 배 가까이 큰 대형종 '샤이어'등 세계에 자생하고 있는 다양한 품종의 말들이 전시된다.

샤이어종인 '타이거'의 머리는 공룡처럼 길고 발굽은 설인(雪人)의 발처럼 털로 두텁게 둘러싸여 있다.

키(발꿈치에서 등까지의 높이)는 장정의 키를 훌쩍 넘는 210cm이며 머리를 들면 그 끝이 지면으로부터 3m가 넘어간다. 몸무게도 경주마의 2배에 가까운 820kg에 달한다. 생김새와는 달리 성격은 매우 온순해 아이들이 옆에 가거나 큰 소리에도 미동 없이 눈만 끔벅하고 만다.

'타이거' 옆방의 친구는 공교롭게도 한국에서 가장 작은 말인 미니호스 '바우'다. 미니호스 '바우'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말의 품종인데 우리나라 토종개보다도 작다.
키가 30cm가 채 안 되는 체구로 샤이어보다 7배나 작고 몸무게는 50kg이여서 샤이어의 16분의 1이다. 발굽도 10cm내외.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오후 4시 30분까지 전시된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 김병진 본부장은 "처음 개장한 말테마 눈썰매장은 도심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멀리 시외로 나가지 않고도 세계의 마문화와 눈을 즐길 수 있는 렛츠런파크의 겨울철 대표 상품"이라며 ""겨울에는 눈썰매장, 여름 워터파크, 봄·가을 야외공연 등 사계절 가족형 테마공원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051-831-9307)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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