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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글로벌 시장 진출] JW홀딩스, 업계 최초로 영양수액제 전세계 독점 수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18 17:44

수정 2014.12.18 22:14

국내 최대 의약품 생산단지 'JW당진' 활용



JW홀딩스는 지난 7월 필리필 마닐라 파시크시티에 'JW헬스케어 필리핀' 지사를 설립했다. 필리핀 현지법인 마이클 팡길리난 지사장, 이경하 JW홀딩스 부회장, 알폰소 아그불로스 영업 본부장, 전재광 전무, 이용준 해외영업 3팀장(왼쪽부터) 등이 개소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JW홀딩스는 지난 7월 필리필 마닐라 파시크시티에 'JW헬스케어 필리핀' 지사를 설립했다. 필리핀 현지법인 마이클 팡길리난 지사장, 이경하 JW홀딩스 부회장, 알폰소 아그불로스 영업 본부장, 전재광 전무, 이용준 해외영업 3팀장(왼쪽부터) 등이 개소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JW중외그룹의 지주회사인 JW홀딩스는 JW중외제약, JW중외신약 등 사업회사의 해외 사업을 담당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다수 제약사들이 단발적인 제품 수출과 기술수출에 집중하는 데 반해 JW홀딩스는 수액제 개발의 노하우와 미국 의약품품질관리기준(cGMP)를 충족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약품 생산 단지인 JW당진생산단지의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제약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2013년 7월 미국 박스터사와 일본 SKK사 등 선진국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연이어 수출계약을 체결하면서 제약 산업에서 글로벌 판로를 개척한 새로운 성공 모델로 평가를 받고 있다.

JW홀딩스는 미국 제약회사인 박스터와 '3-챔버 오메가3 지질 영양수액제'를 전 세계에 수출하는 독점 라이선스·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통해 JW홀딩스는 각국 제품 허가를 마친 후 향후 10년간 박스터에 3-챔버 영양수액제 완제품을 생산해 공급하게 됐다. 미국·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영양수액제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국내 제약사로는 JW홀딩스가 처음이다.

글로벌 cGMP 기준으로 건설한 최첨단 공장도 JW중외그룹의 경쟁력이다. JW홀딩스는 작년 7월 일본 SKK와 955억원 규모의 '글로벌 중장기 공동 개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SKK는 당뇨병 등에 강점을 지닌 일본 중견 제약회사로 모그룹인 스즈켄은 매출 20조원 규모의 일본 4대 의약품 도매업체다. 협력 방식은 두 회사가 개량신약을 공동 개발한 뒤 JW중외제약이 한국에서 생산을 맡고 SKK는 일본 내 판매를 맡는 것이다. 단발성 수출 위주였던 국내 제약업계의 일본 진출 방식과는 전혀 다른 형태다.

해외지사 설립을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도 눈길을 끌고 있다. JW홀딩스는 지난 7월 필리필 마닐라 파시크시티에 'JW헬스케어 필리핀' 지사를 설립했다.
지금까지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간접영업을 해오던 JW홀딩스가 해외법인을 직접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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