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허니버터칩 신드롬, 생감자칩 시장도 활기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19 16:30

수정 2014.12.20 01:26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이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생감자칩 시장도 덩달아 활기를 띠고 있다.

19일 닐슨 컴퍼니의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국내 생감자칩 시장은 11월까지 연간 누적 매출 기준으로 약 18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작년과 비교할 때 약 1% 성장한 것으로, 연말까지 2000억원 규모로 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불경기 속에서도 생감자칩 시장의 이같은 성장에는 달달한 맛을 가미한 '허니버터칩'이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달달한 감자칩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출시한 허니버터칩이 11월 누적 매출 136억원을 기록하며 연말까지 200억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이 내년 400~500억원대 제품으로 성장할 것으로 조심스럽께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오리온의 포카칩 '스윗치즈'도 허니버터칩 인기에 편승해 월 매출 19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매출을 올리고 있다.

최근 농심도 기존 수미칩에 꿀과 머스타드를 더해 달콤하고 알싸한 맛이 특징인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를 출시하며 시장에 가세해 달달한 감자칩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제과업계 관계자는 "올해 허니버터칩 신드롬으로 생감자칩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면서 "주요 업체들이 앞다투어 달달한 감자칩 시장에 뛰어들면서 내년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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