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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UAE 석유상, 유가 급락은 비OPEC 국가 탓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21 21:12

수정 2014.12.21 21:12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석유 장관이 국제 유가 급락을 석유수출국기구(OPEC) 소속이 아닌 산유국 탓으로 돌리는 한편 기존의 산유량 동결을 재확인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 보도했다.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아리비아 석유장관은 비OPEC 국가들의 협조 부족이 지난 6월 이후 유가가 50% 가까이 떨어진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산유국들은 시장의 안정을 원하나 OPEC이 아닌 국가들이 잘못된 정보를 흘리고 투기까지 겹치면서 가격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수하일 알마즈루에이 UAE 에너지 장관도 유가 하락의 가장 원인을 비OPEC 회원국들의 무책임한 생산 탓으로 돌렸다.


그는 지난달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 회의에서도 과잉 공급은 OPEC의 문제가 아니라고 언급한바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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