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죽음 생각 때 걱정되는 것.. '사망 과정에서의 고통'이 가장 커

김종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22 08:13

수정 2014.12.22 08:13

한국인은 죽음을 생각할 때 '사망에 이르는 과정에서 겪어야 할 고통'을 가장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남녀 성별로, 연령별로, 결혼 여부별로 차이가 있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지난 8월 전국의 만 20세 이상 남녀 1천500명(남자 762명, 여자 738명)을 대상으로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국민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사람들은 죽음을 생각할 때 사망에 이르는 과정에서 겪어야 할 고통을 가장 걱정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조사대상자 전체적으로 죽음을 생각할 때 가장 걱정스러운 것으로는 '죽기 전까지의 고통'이 29.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가족의 처지'(27.3%), '생이 끝남에 대한 두려움'(25.1%), '못 이룬 꿈'(11.1%), '사후세계에서의 심판'(6.1%)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걱정하는 항목에서 남녀 성별로, 연령별로, 결혼 여부별로 차이를 보였다. 죽음을 생각할 때 떠오르는 가장 큰 걱정거리로 남자는 '가족의 처지'를, 여자는 '죽기 전까지의 고통'을 각각 우선 꼽았다.
20대와 미혼자는 '생이 끝남에 대한 두려움'을, 30~40대는 '가족의 처지'를, 50대 이상은 '죽기 전까지의 고통'을 죽음을 생각할 때 가장 걱정한다고 응답했다

조사결과 본인이 죽기 원하는 장소로 절반 이상인 57.2%가 가정(자택)을 골랐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