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G마켓 "방한용품, 남성은 목도리·여성은 장갑 선호"

이병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22 10:52

수정 2014.12.22 10:52

사진제공 = G마켓
사진제공 = G마켓

방한용품 판매 조사 결과 성별에 따라 추위를 타는 부분이 다른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 G마켓에 따르면 남성은 목도리나 넥워머를 많이 찾는 반면, 여성은 장갑과 손·발난로를 많이 찾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G마켓이 12월 1일부터 16일까지 목도리 판매 증감률을 조사한 결과 여성 고객의 구매는 전년 대비 48% 증가한 반면 남성 고객 구매는 2배 이상(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넥워머도 남성의 구매는 136% 증가했지만 여성의 구매는 84%가 늘었다. 방한모자도 여성 보다 남성 고객의 판매 성장세가 더 컸다. G마켓에서 같은 기간 털모자와 비니·두건의 남성 구매량은 각각 61%, 62% 증가한 반면, 여성은 각각 43%씩 늘어 남성보다 증가폭이 적었다.


장갑·털실내화 등 손과 발을 따뜻하게 하는 방한용품은 비교적 여성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이 같은 기간 장갑의 증감률은 여성이 2배(100%), 남성이 69% 늘었다. 특히 모직장갑은 여성 구매가 3배 이상(256%) 증가한 반면 남성은 100% 늘었으며,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터치장갑'을 구매한 여성은 92% 증가한 것에 비해 남성은 30% 늘어나는 데 그쳤다.
털실내화는 여성이 79% 증가해 남성(34%) 보다 증가폭이 컸다. 손난로와 발난로도 전년 동기 대비 여성 구매량이 2배 이상(113%) 증가하며 남성(81%)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G마켓 패션실 이유영 팀장은 "여성보다 머리카락이 짧은 남성의 경우 상대적으로 얼굴과 목 부위에 추위를 더 느끼는 등 남녀의 옷차림이나 신체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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