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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SBS, '열도' 발언 논란 사과.. "모든 게 제 잘못"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22 19:50

수정 2014.12.22 19:50

송민호
송민호

송민호와 '2014 SBS 가요대전' 측이 열도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SBS 가요대전' 측은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요대전' 중 송민호의 잘못된 단어 사용에 대해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이 대본을 철저하게 확인하고 감수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는 이 같은 실수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가요대전' 연출을 맡은 김주형 PD는 이날 한 매체를 통해 "시간을 맞추기 위해 급박하게 대본 수정이 이뤄졌는데, 의도치 않은 실수를 하게 됐다"며 "송민호는 대본을 보고 읽은 거니 잘못은 없다. 나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송민호 역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모든 게 제 잘못이고 불찰"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방송된 'SBS 가요대전'에서 공동 MC를 맡은 송민호는 2부가 시작될 무렵 "대한민국 '열도'를 뒤흔드는 보이그룹들의 메가 스테이션"이라는 대본에 적힌 멘트를 그대로 읽는 실수를 해 논란이 됐다.

송민호가 말한 '열도'는 '길게 줄을 지은 모양으로 늘어서 있는 여러 개의 섬'을 의미하는 말로, 흔히 '일본'을 가리킬 때 쓰이는 말이다.
한국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국가이기 때문에 '열도'가 아닌 '반도'로 불리는 것이 맞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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