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분당 정자사옥이 마침내 팔렸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2421억원에 사들였다.
LH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이 지난 24일 진행한 입찰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이 예정가격 2416억원보다 5억원 높은 2421억원을 제출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LH 본사 사옥은 4만5728㎡ 부지에 지하4층, 지상7층 규모 건물로 연면적이 7만9827㎡에 달하는 대형 부동산이다.
LH는 사옥 매각을 확정지음에 따라 재무건전성 강화와 진주혁신도시 이전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
LH 본사 사옥은 지난 2013년 1월부터 매각을 추진해왔지만 2000억원이 넘는 대형 업무용 부동산이어서 구매력 있는 수요층이 부족한데다 인근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오피스 수요를 흡수하고 있어 매각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따라 LH는 공기업 최초로 민간 전문기관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해 잠재수자 100여기관을 분석해 관심도가 높은 50여개 기관에 타겟마케팅을 집중해 매각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오는 29일 본계약을 체결한 후 향후 3개월 내 중도금을 납부하고 내년 5월까지 잔금을 지불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향후 정자사옥 부지를 의생명 연구개발과 임상연구, 환자치료까지 진행할 수 있는 헬스케어 창조 클러스터(HTCC)로 활용할 계획이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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