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괜찮네~"..네이버 웍스, 기업용 클라우드 오피스 시장 자리매김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25 13:38

수정 2014.12.25 13:38

네이버가 제공하는 기업용 클라우드 오피스 프로그램 '네이버 웍스(Works)'가 중소기업뿐 아니라 중견기업들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해 구글앱스의 전면 유료화 선언 이후 국내 포털의 기업용 서비스가 주목을 받으면서 중견 기업들에서도 이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용 오피스 솔루션 시장에서 네이버가 구글과 경쟁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확산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웍스는 현재까지 약 5만개의 기업·단체가 사용중이고, 매주 500개 이상의 기업·단체들이 가입 신청을 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중견 기업 '대웅그룹'에서 네이버 웍스를 사내에 도입해 27개 관계사와 4500명 규모 임직원들에게 효율적인 온라인 사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웍스는 네이버의 e메일, 캘린더, 주소록, 드라이브, 오피스 등을 300명 이하의 기업들에서 사내 업무 시스템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오피스 업무 시스템이다.
PC와 모바일 환경에서 동일하게 네이버의 메일, 캘린더, 주소록의 편의 기능을 그대로 쓸 수 있다.

그동안 네이버 웍스는 기업용 유료 솔루션을 쓰기에 비용부담, 내부 교육 등 여력이 부족했던 중소기업들에서 높은 호응도를 보였었다.

대웅그룹의 관계자는 "네이버 웍스 도입 이후 내부적으로 별도의 교육 없이도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협업에 활용하고 있다"며 "기존에 회사에서 사용하던 전자결재, 그룹웨어와의 완벽한 연동을 통해 대웅 임직원들의 업무 솔루션에 대해 만족도와 협업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인프라가 열악한 중남미나 아시아를 비롯해 전세계 지사에서 네이버의 인프라 환경을 활용해 업무를 진행, 빨라진 속도와 PC-모바일 연동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지사에서도 만족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네이버 웍스는 국내 최초로 개인정보보호 관련 인증인 SOC3, 시트러스트(SysTrust) 인증을 동시에 취득해 최고 수준의 보안을 인정받았다.

보안접속(SSL) 및 데이터전송보안(TLS)을 통해 회사의 주요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안드로이드와 애플 등 모바일 환경에서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웍스(Works) 홈 기능을 추가해 회사의 사내 게시판으로 공지 및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환경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회사 내부의 부서 직급 등을 등록해 조직도 및 메일링 그룹을 생성할 수 있고, 캘린더, 주소록, 드라이브 등을 공유함은 물론, 별도의 오피스 설치 없이도 문서 파일을 읽거나 작성, 편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