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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인도서 스마트폰 100만대 판매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26 18:12

수정 2014.12.26 18:12

시장 진출 5개월 만에

샤오미, 인도서 스마트폰 100만대 판매

샤오미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한 지 5개월 만에 판매대수가 100만대를 넘어섰다. (사진)

26일 마누 자인 샤오미 인도법인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샤오미가 인도시장에서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공개했다.

지난 7월 인도에 진출한 샤오미는 온라인 상거래업체인 플립카트(Flipkart.com)를 통해 '미3'를 비롯해 레드미, 레드미 노트 등 저가형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판매해 왔다.

샤오미는 7월 인도시장에 진출해 판매에 나서면서 온라인을 통해 2.4초 만에 미3 10만대를 판매하는 신기록을 세우며 인도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판매량이 50만대를 넘어섰고 2개월 만에 두 배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이다.

샤오미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한 후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인도, 말레이시아 등 신흥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특히 인도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어 샤오미가 공을 들이는 시장이다.

이를 위해 샤오미는 최근 인도에서 온라인 판매방식 외에 인도 통신사인 바티 에어텔과 손잡고 최신 대화면 스마트폰 모델인 13.97㎝(5.5인치) 레드미 노트를 이달부터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샤오미가 인도 시장에서 계속 순항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경쟁사들의 특허공세 때문이다. 샤오미는 최근 에릭슨과 특허소송에서 패배하면서 인도에서 판매금지 조치를 당했다.
다음 공판이 열리는 1월 8일까지 판매금지 조치를 유예받긴 했지만 여전히 샤오미엔 위험요인으로 남아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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