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술 많이 마실수록 치매 걸리기 쉽다”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29 15:48

수정 2014.12.29 15:48


술을 많이 마실수록 치매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연말연시에 음주를 자제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잉글랜드의 불면증 전문가 알리스테어 번스 교수는 수많은 논문에서 술을 많이 마실수록 노년에 치매를 앓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며 음주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번스 교수는 “새해는 우리 생활방식과 신체적, 육체적 건강을 돌아볼 수 있는 완벽한 기회”라며 “대다수 사람들에게 술을 끊는 것이란 현실적이지 않지만, 술을 줄이는 것은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량이) 한 잔에서 두잔, 그리고 한 병이 되는 것은 매우 쉽겠지만 이것이 노년에 다른 건강 문제와 함께 치매로 이어질 위험을 크게 증가시킨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국민건강보험공단(NHS)은 남자는 하루에 맥주 1.5~2병, 여자는 1~1.5병 이상 꾸준히 마셔서는 안 된다며 절주를 권고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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