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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내달 신제품 출시 예고.. 휴대폰 아닌 노트북?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30 13:29

수정 2014.12.30 13:29


샤오미가 신제품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이 제품은 휴대폰이 아닌 노트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어소리티에 따르면 샤오미 최고경영자(CEO) 레이쥔은 이날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내년 1월 최고사양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레이쥔은 이 제품이 스마트폰이라고 언급하지는 않았다. 항간에서는 샤오미가 다음달에 있을 소비자가전쇼(CES) 2015에서 자사의 차세대 스마트폰 '미5'를 공개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으나 미4가 지난 7월 출시됐기 때문에 미5가 나오기에는 다소 이르다.

이에 따라 샤오미가 이번에 새로 선보일 제품은 휴대폰이 아닌 노트북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마침 중국 IT 전문매체 기즈모차이나는 샤오미가 준비 중인 노트북 사진과 사양이 온라인 상에 등장했다며 이를 조명했다.


사진 속 노트북은 샤오미 로고를 제외하면 애플의 맥북 에어를 닮은 느낌을 준다. 또 정보에 따르면 샤오미 노트북은 인텔 하스웰 i7-4500u 프로세서, 8기가바이트(GB) 램을 두 개 장착한 듀얼 메모리, 15인치 풀HD 화면을 장착했다. 운영체제(OS)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샤오미가 만든 커스텀 운영체제라고 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역시 가격이다.
해당 제품이 출시될 경우 2999위안(약 53만원)에 판매된다는 것이다. 동급 제품에 비해 절반도 안 되는 가격인 셈이다.
샤오미의 저가정책이 노트북에도 적용될 경우 샤오미가 휴대폰에 이어 노트북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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