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인천공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0분 출발 예정이었던 유나이티드항공 UA892편은 두 차례 연착한 끝에 오후 11시로 출발시간이 조정됐다.
하지만 5시간을 기다린 끝에 탑승을 완료한 승객들은 "정비불량으로 결항이 불가피하게 됐다"는 안내를 받고 다시 항공기에서 내려야 했다.
한 승객은 "정비문제로 이렇게 결항한 것도 너무 어이가 없는데 대처 방식도 최악"이라면서 "결항시킨 지 한 시간 반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공항에 몇백 명이 발이 묶여 있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항공 측은 고객들을 인천공항 근처의 호텔에서 묵도록 할 예정이며, 3일 오후 2시로 출발시간을 재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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