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구제역 확산, 돼지고기 가격 또 오르나..식품업계 긴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05 14:59

수정 2015.01.05 14:59

새해부터 경기도까지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식품업계도 긴장하고 있다.구제역 여파로 돼지고기 값이 오를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에 작년 연말 육류 가공제품의 가격을 올렸던 식품업계는 또다시 원가압박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구제역으로 돼지고기 공급이 감소되면서 돼지고기 값의 인상이 우려되고 있다.

작년 돼지 사육수 감축과 돼지유행성 설사병(PED) 여파로 돼지고기 값이 예년에 비해 높게 형성된 가운데 이번 구제역으로 추가적인 공급 부족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돼지고기 삼겹살(냉장·중품)100g당 소매 가격은 1929원으로 2012년(1678원)과 2013년(1609원)과 비교해 15% 가량 인상됐다. 지난해의 경우 연초 1605원이던 돼지고기 가격은 7월 2185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점차 안정돼 올해 1월 기준으로 1799원으로 낮아졌으나 평년 대비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2013년과 2014년 1월 평균가는 각각 1446원과, 1605원이었다.

이에 작년 식품업계는 햄 등 육류가공품을 일제히 인상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2011년 이후 처음로 냉동육가공과 만두 가격을 각각 7.1%, 5.9% 수준으로 인상했다. 동원F&B와 롯데푸드도 작년에 육류가공 일부 품목에 대해 가격인상을 한 바 있다.


유통업계와 식품업계는 이번 구제역이 당장 돼지고기 가격인상으로 이어질 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는 사전 확보된 물량이 있지만, 향후 최근 발생한 구제역 여파로 돼지고기 공급이 줄어들면 가격이 오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작년부터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고 있기에 이번 구제역으로 인한 공급 부족은 원가부담을 더 가중시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