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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키즈노트' 인수.. O2O 사업 확대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05 16:57

수정 2015.01.05 21:58

다음카카오 '키즈노트' 인수.. O2O 사업 확대

다음카카오는 유치원·어린이집 스마트 알림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키즈노트(사진)의 지분을 100%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영유아 위치확인 서비스를 비롯해 영유아 콘텐츠 구매 등의 기능을 갖춘 온라인 오프라인 연계사업(O2O)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기 위한 사전포석으로 풀이된다.

키즈노트는 유치원·어린이집 교사가 PC나 스마트기기로 아이의 일상, 식단, 사진, 기타 공지사항 등을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부모가 모바일 기기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30%에 이르는 1만4000개 기관이 키즈노트에 가입돼 있다.

키즈노트는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지난 2012년 3억원을 투자 받은데 이어, 2013년 11월 5억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2013년 12월 중소기업청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프로그램(TIPS)에 선정된 이후 지금까지 기타 정부 출연금 5억원 등 총 13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키즈노트가 출시되기 전에 대부분의 유치원 어린이집은 손으로 작성한 알림장을 아이가 집에 갈 때 가방에 넣어주는 방식으로 학부모와 의사소통했다.

이후 키즈노트를 통해 학부모는 공지사항, 알림장, 투약정보, 식단 등 보육기관에서 새로운 정보를 '알람' 형식으로 받아볼 수 있고 키즈노트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아이들의 활동을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키즈노트 월간 사용자는 약 30만명으로 이용자 재방문율도 95%에 달한다.



키즈노트는 다음카카오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에도 현재의 경영진이 독립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다음카카오는 마케팅과 개발, 서비스 노하우 등을 키즈노트에 제공해 서비스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다음카카오 성장전략파트 주영준 투자담당은 "키즈노트는 스마트 알림장 시장을 처음으로 개척한 회사로, 보육기관과 학부모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다음카카오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과 O2O 비즈니스와의 연계를 통해 보육기관과 학부모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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