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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서울'.. 인구 986만명·평균연령 40.1세·실업률 4.3%·전셋값 5% 상승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07 17:13

수정 2015.01.07 22:36

'2015년 서울'.. 인구 986만명·평균연령 40.1세·실업률 4.3%·전셋값 5% 상승

통계로 미리 보는 2015년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모습은 어떨까.

올해 사상 처음으로 서울의 '중간 연령대'를 의미하는 중위연령이 40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성장률은 3.2%, 물가상승률은 2.0%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률은 다소 낮아지는 가운데 올해 수도권의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비교적 큰 오름세를 타면서 월세가격만 하향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서울시, 서울연구원 등에 따르면 서울의 전체 인구는 2014년 989만명에서 올해 3만명이 줄어든 986만명으로 집계됐다.

중위연령은 지난해보다 0.6세가 늘어난 40.1세이며 출생아수는 9만2000명으로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의 평균적인 가구는 48세(가구주 평균나이, 2013년 기준 ) 전문대졸 학력의 남자 가장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가구소득 분포의 경우 300~400만 원대가 25.1%, 200~300만 원대가 19.7%, 500만 원 이상이 19.4%로 조사됐다.

서울의 경제는 정부의 부양책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0.2% 포인트 상승한 3.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말 정부가 발표한 성장률 전망치인 3.8% 보다 다소 낮은 수치다. 정부는 당초 올해 성장률 전망치였던 3.4%보다 높게 예측했지만 이전 전망치보다는 0.2% 포인트 낮춘 바 있다.

물가상승률은 전년(1월~10월)대비 0.4%포인트 상승한 2.0%로 예상되며, 소비심리가 다소 개선됨에 따라 민간소비지출이 2.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서울의 물가상승률 전망은 정부가 내년도 물가상승률 예상치로 잡은 2.0%와 동일한 수준이다. 다행히 실업률은 최근 고용률 증가추세로 인해(1월~10월) 평균 4.6% 보다 0.3%포인트 낮은 4.3%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도권의 주택 매매가격은 2.0%, 전세가격은 5.0%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는 가운데 월세가격은 하향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공공요금 인상은 상하수도 요금,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 종량제봉투 요금 등에서 유력하게 제기된다. 이미 서울시는 물가 상승분을 순차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대중교통 요금을 2년마다 한차례 인상할 수 있도록 조례에 명문화하기로 하는 등 요금 인상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에 돌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환율 안정 등 전반적으로 공공요금의 인상 요인은 크지 않지만 그동안 인상이 억제된 일부 요금의 경우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관측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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