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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가려움증 및 건조증 장기화 된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 의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08 17:00

수정 2015.01.08 17:00

최근 겨울철 한파로 차가운 바람에 노출된 피부가 쉽게 건조해져, 피부 가려움증이나 건조 증상을 호소하며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겨울철에는 피부 수분 함유량이 줄고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아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가려움증과 건조증 치료를 위해 피부과나 전문병원을 찾고 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장기간 계속되거나 자주 재발한다면 단순히 피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몸의 다른 기능의 이상에 의한 것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피부는 우리 몸 속의 건강 상태가 밖으로 드러나는 장소이며 만성적인 피부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밖으로 드러난 이상보다는 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재발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강남 행복찾기한의원 차용석 원장은 “만성적인 피부 가려움증이나 건조증의 원인은 계절의 변화, 환경 독소, 알레르기 유발 인자,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 요인과 갑상선이나 신장, 간 기능 이상 등 내부적인 요인에 의해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갑상선은 신진대사를 조절하고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해서 피부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항진증과 저하증을 포함한 모든 갑상선 기능 이상은 피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지만 추운 겨울에 주로 나타나는 피부건조증과 소양(가려움)증은 주로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에게서 나타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란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들을 말하는 것으로 심한 피로, 수족냉증, 추위, 체중 증가, 우울감, 전신 무력, 탈모, 변비 등의 증상들과 동시에 땀샘이 줄어들고 피부세포에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영양공급이 나빠져서 피부에 이상이 생기게 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자신의 갑상선을 공격하는 하시모토 갑상선염(자가면역성 갑상선염)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이 외에도 유전이나 출산, 요오드 부족, 스트레스, 과로,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한 경우 신지로이드 등의 약물치료로 호르몬 수치를 회복시키면 간단히 치료될 것 같으나 실제로 많은 경우 혈액검사의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되어도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가 많고 호르몬제를 중단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차 원장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의 부족 현상이지만 그 발병 원인은 면역불균형, 영양부족, 스트레스, 내분비, 소화, 해독, 항산화 등, 잘못된 생활습관 등 여러 가지의 요소들이 관여하므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재발 없는 완치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원인 치료를 중시하는 한의학에서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을 면역체계의 불균형에 의한 결과로 보고 발병 원인을 제거해 면역체계를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원인 치료가 되면 갑상선은 자연히 정상적으로 회복되고 피부 건조 등이나 가려움증과 함께 갑상선 기능저하로 인한 증상들도 사라지게 된다는 원리다.


체질과 증상에 따라 체질 면역 한약이 필수적이고 체질 식이요법과 영양요법이 중요하게 인식된다. 이와 함께 미주신경을 따라 분포된 경혈을 자극해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침과 부항, 감각수용체를 자극하는 HPT치료, 체질에 따른 약재로 경락에 직접 주입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면역 약침, 체내 독소를 제거하고 림프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림프배농요법이나 반신욕 등의 치료를 통해 면역과 내분비 체계를 정상적으로 회복시켜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치료한다.


한편 행복찾기한의원은 갑상선 전문 한의원으로 갑상선암,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항진증에 대해 한방면역치료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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