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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게임인입니다" 운동 확산, 게임산업 인식 제고 정책 힘 받나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12 17:06

수정 2015.01.12 17:06

국회의원·가수·배우 등 SNS에 공유 잇달아 주목

"이제 당당히 말합니다. 나도 당신도 '게임인' 입니다!"

게임사랑을 강조하는 공익 캠페인에 대한 유명인사들의 참여가 확산되고 있다.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없애기 위한 캠페인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부의 게임산업 인식제고 정책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 사랑을 강조하는 공익 캠페인 '나도 게임인 입니다!-겜밍아웃'이 시작된 이후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가수 김창렬, 배우 김수로, 한국화가 김현정, 방송인 허준 등 유명인들이 동참하고 있다. 지난 6일 시작한 재단법인 게임인재단의 이번 캠페인은 게임이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은 만큼, 자신의 취미를 주변에 당당히 알리고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김광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영화인이란 말은 멋있게 말하는데 게임인이란 말은 잘 하지 못한다"며 "게임을 하는 사람도 게임을 만드는 사람도 마찬가지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제 당당히 말한다"며 "나도 게임인이다"라고 적었다.

김 의원 외에도 다수 유명인들이 '나도 게임인이다'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외치며 캠페인에 동참했다.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나도 게임인 입니다!-문화인편' 영상을 유튜브 영상을 통해 감상한 뒤 공감의 뜻으로 자신의 SNS에 공유하면서 '나도 게임인 입니다!' 라고 외치면 된다.

이같은 캠페인의 활성화는 정부가 밝혔던 게임문화 인식 제고를 위한 정책에 힘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산업진흥 중장기계획으로 '게임에 대한 이해 증진을 통한 공감대 형성'에 향후 5년간 230억원, '홍보활동'에 43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힌 만큼 민간에서의 활동이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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