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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삶] (10) 정부가 조성중인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13 17:08

수정 2015.01.13 17:46

稅 감면·외국인투자지역 지정 통해 美 나파밸리 뛰어넘는 '식품도시'로

세계 1등 식품도시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푸드폴리스)가 오는 2017년 기업 입주 완료를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익산시에 따르면 최근 역사적 기공식을 한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생산유발효과가 4조원에 이르고, 2만2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 식품기업의 성장 등으로 2020년 15조원 규모 매출을 달성, 세계적 기업 탄생과 함께 농.식품 등 30억달러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총 면적이 358만㎡에 달한다. 이 중 고부가가치 창출형 식품산업단지(푸드사이언스파크)는 산업시설, 연구개발(R&D) 시설, 지원시설 등 232만㎡ 규모로 조성된다. 또 선진형 배후복합주거(푸드시티)는 주거.상업, 교육, 식품·문화시설 등 126만㎡로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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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스터가 자리 잡은 익산은 전통적 농업지대이자 새만금의 배후도시로서 품질 좋은 농수산물 수급이 용이하며 도로와 항만이 인접해 있어 수출 물류여건도 탁월하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4년 11월 열린 기공식에 직접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대한민국 식품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최적의 전진기지로 삼고 세계적 식품산업 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산업단지와 기업 지원시설을 조성하고 조세감면과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추진할 것이며 민간 육종연구단지나 농.생명 혁신도시, 지역 대학 등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농식품 분야의 창조경제 모델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박 대통령은 강조했다.


익산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네덜란드 '푸드밸리',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 미국의 '나파밸리'를 뛰어넘는 세계 4대 식품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해외 수출시장 개척 및 국내외 식품산업 유치, 관계기관과 연계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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