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에 소중한 얼굴 피부가 혹사당하는 계절이다. 외부 환경에 무방비로 노출된 얼굴 피부는 건조한 사막처럼 갈라지는 느낌이 든다.
매서운 바람을 뚫고 따뜻한 실내로 들어와도 매한가지다.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온풍기 바람이 피부를 더욱 건조하고 예민하게 만든다. 심한 기온 차와 극한의 건조한 환경에서 습관적으로 찾는 것이 바로 미스트다.Q 겨울만 되면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건조증 때문에 고민이에요. 악 건성 피부 타입이라 한겨울에는 웃는 것이 곤란할 정도로 피부가 당겨요. 그래서 얼굴뿐 아니라 온몸에 수시로 미스트를 뿌려요. 그런데 최근에는 미스트 사용 후 피부가 더 당기는 느낌이 들었어요. 왜 그런 거죠? 그리고 저와 같은 악 건성 피부에게 추천할 만한 미스트 제품이 따로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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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지 기자 / 스타일뉴스 |
온천수는 마그마에서 나온 수증기로 물로 된 초생수와 지하수로 구성되었어요. 미네랄이 풍부한 순수 천연 성분으로 이뤄졌어요. 온천수는 우리 몸과 비슷한 성분으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어느곳에나 사용해도 안전한 성분이에요.
오일 미스트에 포함되어 있는 오일은 어떤 역할을 할까요? 수분으로 피부에 보습을 더하고 오일이 피부 위 보습 막을 형성해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줘요. 쉽게 생각해서 피부 보호막을 한 겹 덧입힌다고 생각하면 돼요. 오일 미스트 중에서 유채씨 오일이 포함된 제품을 추천해요. 유채씨 오일에는 토코페롤 성분이 포함됐어요. 토코페롤은 비타민E의 종류로 항산화제로서 세포 내 산화를 억제하고 피부 세포막의 손상을 막아요.
건성피부에는 오일 성분이 함유된 미스트를 추천해요. 수분과 함께 유분이 포함돼 피부 위에 얇은 보습 막을 형성해요. 미스트로 공급한 수분을 피부에 가둬 촉촉함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비밀 병기는 다름 아닌 '오일 미스트'에요. 피부표현 마지막 단계에 사용하면 물을 머금은 듯한 '윤광 메이크업'을 완성하는 아이템이에요.
하지만 성분보다 중요한 건 미스트를 얼마나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하는가의 문제에요. 먼저 미스트를 얼굴에 직접 대고 뿌리지 마세요. 하늘을 올려다보듯 고개를 뒤로 살짝 젖힌 상태에서 팔을 쭉 뻗어 S자를 그리듯 균일하게 분사해줘요.
명심해야 할 것은 미스트를 뿌리고 그대로 두면 미스트의 수분과 함께 얼굴 표면의 수분이 그대로 증발한다는 사실. 이것이 미스트를 잘못 사용 한 후 피부가 더 건조해지는 주된 원인이에요. 올바른 사용법은 수분이 자연스럽게 흡수되도록 기다린 후 남은 수분은 닦아내거나 가볍게 두드려 마무리해주세요.
스타일뉴스 추천 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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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벤느, 한스킨, 꼬달리, 이니스프리 (왼쪽부터) / 스타일뉴스 |
1. 아벤느 ‘오 떼르말’ 온천수 100%
2. 한스킨 ‘바이오 부스터’ 바이오 미믹 워터™(BIOMIMIC WATER), 연꽃 뿌리수
3. 꼬달리 ‘그레이프워터’ 오가닉 그레이프 워터 100%
4. 이니스프리 ‘유채꿀 젤리 미스트’ 꿀추출물, 정제수, 부틸렌글라이콜, 프로판디올, 글리세레스-26, 에탄올, 글리세린, 서양유채씨오일, 녹차추출물, 귤껍질추출물, 백년초열매추출물, 난추출물, 동백나무잎추출물, 카카오추출물, 비스-피이지-18메칠에텔디메칠실란, 소듐클로라이드, 피이지-60하이드로제네이티드캐스터오일, 젤란검, 마그네슘설페이트, 덱스트린, 디소듐이디티에이, 페녹시에탄올, 향료 / 스타일뉴스
/ stnews@fnnews.com 이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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