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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멥신, 중 3S바이오사에 이중표적항체 'DIG-KT' 기술이전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15 17:52

수정 2015.01.15 17:52

파멥신은 자사의 이중표적 항체치료제 기술을 중국회사인 3S바이오사에 기술이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국과 중국 지역에 대해 해당기술의 개발 및 판매에 대한 포괄적인 권리이전이 포함되며, 계약에 따라 3SBio사측은 기술선급료 및 마일스톤에 따른 정액기술료, 그 외 판매수익에 따른 경상로열티를 지불하게 된다.


이번에 기술이전된 DIG-KT는 파멥신이 보유한 완전인간 이중표적항체 원천기술인 DIG-body 제품군 가운데 하나로써, 암세포의 성장과 신생혈관형성에 상호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는 두 가지 신호전달기작을 효과적으로 저해해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항암 항체치료제 기술이다.

DIG-KT는 VEGFR2와 Tie-2에 각각 특이적으로 결합하여 두 가지 신호를 동시에 억제해 항암 활성을 나타내는 만큼 기존의 항-VEGF 치료제에 비해 우수한 항암 효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며, 이미 유방암, 간암, 뇌종양, 췌장암 등의 질환동물모델에서 그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파멥신의 유진산 대표는 "3S바이오사는 혁신적 변화가 일고 있는 중국의 바이오분야에서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있는 바이오산업 리더"라며 "우리는 한국과 중국에서 DIG-KT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며, DIG-KT는 난치성 암 치료에 있어 우수한 잠재력을 지닌 항체신약 후보물질로 향후 다양한 질병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환자들의 치료 및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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