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인터뷰]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주상언 단장 "신약개발 프로젝트 2단계, 산업화 중점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18 17:23

수정 2015.01.19 09:14

1단계 '연구개발' 성과 살려.. 2020년 글로벌 신약 10개 목표

주상언 단장
주상언 단장

"1단계 사업이 연구개발에 무게 중심을 뒀다면 2단계 사업에서는 산업화에 중점을 둘 것이다."

지난해말 취임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 주상언 단장은 18일 향후 KDDF 운영 청사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KDDF는 신약개발 분야를 지원해 온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부처 간 R&D 경계를 초월한 범부처 R&D사업으로, 2020년까지 총 9년간 1조600억 원(정부 5300억원·민간 5300억원)이 투자되는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다.

KDDF는 지난 3년 간 진행된 1단계 사업에서는 글로벌 신약개발에 필요한 선정평가 기준 및 프로세스, 신약개발 특성을 반영한 과제관리 시스템 등을 구축해 왔다. 또한 이 과정에서 8건의 기술이전을 통해 300억원의 기술이전액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산업화 성과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주 단장은 KDDF의 무게 중심을 비지니스에 둬, 산업화 성과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포트폴리오 운영전략을 라이선싱 아웃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선정해 맞춤형 약물개발을 진행하는 목적형 포트폴리오와 물질의 기술적 가능성과 혁신성을 중심으로 과제를 지원하는 혁신형 포트폴리오로 구분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주 단장은 "KDDF의 역할은 산업화 과정에 있다고 본다"면서 "초기 연구에 대한 지원은 미래부 등 타 부처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이고, 우리는 산업화 과정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 예산이 축소 된 만큼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해 300억원이었던 KDDF 예산은 올해 261억원으로 10% 가량 줄었다.



주 단장은 "예산이 줄었다고 지원을 줄이고 목표를 낮출 수는 없다"면서 "앞으로 지원은 비지니스 차원에서 과제에 대한 지원은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주 단장은 신약개발 사업에 있어서 사업단간 중복을 피하기 위한 역할 분담이 필요성을 지적했다.
그는 "항암제사업단과 KDDF는 큰 맥락에서 신약개발 지원을 하는 사업단"이라면서 "항암 분야는 항암제사업단이 전담토록 해 중복을 피하는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 단장은 "1단계에서의 강점은 살리고 3단계가 잘 이어져 KDDF의 목표인 2020년 글로벌 신약 10개 개발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