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 있는 부산 영화촬영스튜디오 건물을 증축해 '부산 아시아 영화학교' 전용시설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국비와 시비 등 35억원을 들여 3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4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10월 1∼10일)' 개최 기간 이전에 문을 열기로 했다.
부산시는 논란됐던 학교 성격도 전문 영화인 외에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종합 영상.영화문화 학교'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교과과정을 고급 전문가, 전문가, 현장 조수 외에 초심자, 일반인 등 5단계의 특화된 과정으로 구성해 영화기획부터 시나리오, 연출, 디자인, 촬영, 편집, 음향까지 영화.영상제작 전반에 걸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영화.영상 분야 인재를 양성하게 될 아시아 영화학교 운영을 영상위원회 등 민간 전문기관에 위탁한다는 방침이다.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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