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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DB시장 6% 성장... 2018년 15兆 규모 전망

김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27 06:00

수정 2015.01.27 06:00

국내 DB산업 매출이 지난해보다 6.1%성장한 12조 1763억원을 기록하면서, 2018년에는 15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가 국내 DB기업 5200여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DB산업 현황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국내 DB산업 시장 규모
국내 DB산업 시장 규모

DB산업은 DB서비스, DB구축, DB솔루션, DB컨설팅 시장으로 구분되는데,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분석'(비정형 데이터 분석, 데이터 시각화, 실시간 분석) 수요 증가에 따라 데이터 분석 솔루션과 데이터분석 컨설팅 시장은 지난해보다 각각 15.1%,16%가량 성장했다.

DB서비스 분야는 빅데이터 등 데이터를 수집·활용하려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유통 서비스 시장이 높은 성장세(22.5%)를 보였다. 향후 데이터 기반 창업, 비즈니스 창출 등이 점차 활성화되면서 데이터를 중개·유통, 분석 제공하는 새로운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경기 성장 둔화 등의 여파로 기업들은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기 보다는 기존 시스템을 유지·보수하려는 경향이 강해 DB 구축시장은 전년 대비 3.8%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성장률 을 밑돌았다.


아울러 DB전문 인력 수요도 늘었다.

지난해 전 산업에 필요한 DB직무 인력은 약 2만 1000여명으로 특히, 데이터 사이언티스트(82.4%), 빅데이터 기술자(70.8%), 데이터 분석가(54.4%) 등 데이터 분석 직무에 대한 인력 수요가 높았다.
미래부는 "DB산업은 빅데이터 환경의 데이터 활용 수요에 맞물려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데이터 수집부터 유통, 분석, 활용까지 데이터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올해부터는 그간 DB에 초점이 맞춰있었던 통계조사 체계를 전면 개편하여 '데이터 산업'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생태계 관점에서 조사·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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