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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아시안게임 메달 박탈 당할 수도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27 10:54

수정 2015.01.27 10:54

박태환
박태환

도핑 검사 양성 반응으로 박태환 선수가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27일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박태환은 지난해 9월 인천 아시안게임이 열리기에 앞서 받은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결과를 통보받았다.

박태환은 국제수영연맹(FINA) 반도핑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 자신의 상황과 처지를 해명해야 하는 상황이다.

박태환 측은 "한 병원에서 놓아준 주사 때문"이라며 "박태환은 수차례 주사에 금지약물 성분이 있지 않은지 물었고 문제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도핑 검사에서 박태환이 양성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한 불이익은 선수가 감수해야 해 논란이 되고있다.

FINA는 선수가 도핑 검사에서 적발되면 검출된 금지 약물의 종류나 고의성 여부 등에 따라 기본적으로 2∼4년의 자격정지 징계를 내린다.


물론 박태환에게서 검출된 약물 종류가 공개되지 않았고 박태환 측이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라서 좀 더 지켜봐야한다.


그러나 도핑 검사에 걸린 선수의 징계가 확정되면 샘플 추출 일자 이후에 획득한 메달, 랭킹 점수, 상품 등을 모두 무효로 하도록 한 FINA 규정에 따라 최악의 경우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도 박탈당할 수 있다.

또 자격정지 기간에 따라 박태환의 올해 7월 세계선수권대회와 내년 올림픽 출전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한편 FINA 고위 관계자는 AFP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박태환 사안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피한 채 "반도핑 위원회가 2월말에 열릴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onnews@fnnews.com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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