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거르면 1년에 최대 12kg가 찔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영리운동기관 브렉퍼스트 위크 연구진은 성인 2000명을 상대로 아침을 먹는지 등 평소 식습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조사 대상 가운데 10%는 매일 아침을 거르며 37%는 종종 아침을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을 거르는 사람들 중 45%는 아침 내내 배고프다는 생각을 했고, 30%는 피곤함을 느꼈으며 14%는 성격이 나빠진 것 같다고 답했다.
더 큰 문제는 아침을 거르면 하루 내내 음식을 택하는 데 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아즈미나 고빈지 영양사는 "이번 조사는 아침을 안 먹는 사람일수록 더 안 좋은 식습관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낮은 혈당 수치가 비스킷이나 초콜릿바 같은 음식을 끌리게 할 수 있는데, 이는 역효과가 될 수 있으며 영양 가치가 별로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침을 안 먹은 사람들이 정말 배고파서 이 공복감을 메우기 위해 간이음식을 찾는 것이다. 불행히도 이런 과자류는 건강에 좋지 않은 경향이 있으며 설탕, 소금, 지방이 많을 수 있다"며 "사람들이 아침을 안 먹고 초콜릿바, 과자 등을 먹을 때 섭취하는 252칼로리는 사람들이 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 몸무게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52칼로리는 아침에 먹는 시리얼 35g와 우유 135ml(총 181칼로리), 감자칩 33g(173칼로리)과 초콜릿바 49g(260칼로리)의 차이로, 감자칩과 초콜릿바의 경우 아침을 거른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다. 이 같은 차이가 1년 누적될 경우 총 9만1980칼로리에 달한다. 이로 인해 1년에 12kg까지 찔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고빈지 영양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아침을 먹는 것이 기분, 집중력 등을 좋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침을 먹는 사람일수록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먼저 밥을 먹을 수 없다면 일하러 가서라도 아침을 먹으면 좋다. 아니면 시리얼이나 과일이라도 먹으면 좋다"고 조언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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