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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지재권 출원 4년째 증가.. 미·일은 감소세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28 16:53

수정 2015.01.28 16:53

【 대전=김원준 기자】지난해 지식재산출원 건수가 소폭 늘어나면서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특허청이 발표한 지난해 지식재산 통계 동향에 따르면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 전체 지식재산권 출원은 총 43만4047건으로 전년대비 3883건(0.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권리별로는 특허(2.8%)와 상표(1.7%)는 소폭 증가했고, 디자인과 실용신안은 각각 3.9%,16.3%감소했다. 특허 출원은 지난 2011~2013년까지 3년간 급격히 증가했으며, 2014년 또한 다소 둔화됐지만 증가세가 이어져 4년 연속 늘어났다.

특허출원 증가세 둔화현상은 세계적인 추세로 주요 5개국 특허청(IP5)들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해 특허출원이 각각 2.1%, 0.7% 감소했다.
유럽은 2010년 특허출원이 15만건을 넘어선 이후 소폭 증감을 반복하며 정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중국은 예외적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중국 출원증가로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공공부문 및 대기업 특허 출원은 지난해 연구개발(R&D)투자 규모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각각 8.4%, 1.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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