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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자상거래 10건 중 4건은 모바일에서 이뤄진다

김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30 11:12

수정 2015.01.30 11:14

출처=크리테오
출처=크리테오

올 한해 전세계 전자상거래 중 모바일 쇼핑 비중이 크게 늘어나 40%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퍼포먼스 광고 기술 기업인 크리테오는 '2015년 e커머스 산업 전망' 보고서를 30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한해 가장 주목해야 할 트렌다는 모바일 쇼핑의 부상이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쇼핑몰과 다양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등장으로 인해 모바일 쇼핑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크리테오가 지난 12월에 발표한 모바일 커머스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은 온라인 쇼핑에서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45%를 차지했으며, 스마트폰에 한정할 경우 44%로 세계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한 소비자를 동일한 고객으로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크로스 디바이스 솔루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확인한 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쇼루밍' 대신 온라인에서 상품 정보 및 가격을 확인한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는 '웹루밍' 트렌드가 더 강해질 전망이다.

한편, 모바일 마케터들은 소비자들의 앱 사용률을 높이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테오의 데이터에 따르면 여행 관련 앱의 경우 다운로드한 사람 중 25.8%만이 실제 앱을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앱을 깔아놓기만 하고 사용하지 않는 유저들이 많아짐에 따라, 광고 대행사 및 쇼핑몰 경영진 중 42%는 올 한해 소비자들의 앱 사용률 및 활용도를 증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모바일 전략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크리테오 최고 운영 책임자(COO)인 에릭 아이크만은 "2015년은 급속도로 진화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모바일 쇼핑 행태로 인해 e커머스 산업에 있어 큰 변화가 일어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광고주들이 올 한해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매출 증대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모바일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크로스 디바이스 솔루션, 모바일 최적화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 등에 확실한 투자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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