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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3이다"…예비 고3을 위한 2월 활용법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2.05 09:46

수정 2015.02.05 09:46

그림=예비 고3년생의 대입 계획표 예시 *자료=진학사
그림=예비 고3년생의 대입 계획표 예시 *자료=진학사

본격적인 고3학년 생활을 앞둔 예비 고3학생은 성공적인 대입을 위해 2월을 잘 활용해야 한다. 설 연휴가 있어 새해를 맞아 갖췄던 마음가짐이 흐트러지기 쉽지만 2월을 잘 활용하면 목표대학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5일 입시전문가들은 2월 동안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시기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본격적인 대입 레이스에 들어선 만큼 막연한 목표가 아닌 구체적인 목표가 필요하다. 목표를 세우고 나서는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분량 내에서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처음부터 무리한 계획을 세우면 실천 가능성이 낮아지고, 학기가 시작되기 전 실패감부터 커질 수 있다.
2월 안에 취약 영역을 보완하는 것이 목표라면 하루 수학 문제집 3쪽, 영어단어 20개 외우기 등 작은 계획부터 당장 실천으로 옮겨보자. 실천 후 밀려오는 뿌듯함, 즉 성취경험이 하나씩 쌓이면 공부에 재미가 생기고, 수능까지 대입 레이스를 완주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공부가 잘 되는 날도 있지만 때론 집중이 잘 안될 때가 있을 수 있다. 이 때에는 목표대학의 전형계획을 살펴보면서 마음을 다잡아보는 것이 좋다. 전형계획을 잘 살펴보면 희망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진다. 예를 들어 희망대학과 학과가 가천대학교 언론영상광고학과라고 한다면, 먼저 전형별 모집단위와 모집인원을 정리한 페이지를 봐야 한다. 그리고 해당하는 전형의 선발방법을 설명한 페이지로 가서 어떤 식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지 정리해보자. 이를 통해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할 수 있다. 또 자신과 어울리는 전형이 무엇이고 어떻게 준비할지 지원전략도 생각할 수 있다. 자신과 궁합이 맞는 전형이 자기소개서를 요구한다면 이 시기에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도 좋다. 이미 겨울방학에 써둔 자기소개서가 있다면 다시 읽어보고 수정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2월은 평소 취약한 과목의 개념학습을 할 수 있는 좋은 시기이다.
무리하게 어려운 교재보다는 자신의 능력에 맞는 교재를 선택하고 필요에 따라 동영상 강의 등을 적절히 활용하자. 이때 무작정 문제만 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약한 부분이 어디인지, 개념 이해가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등을 확인하고 넘어가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새해가 밝은 뒤 적당한 시간이 지난 2월은 작심삼일 효과와 설 연휴 때문에 학습리듬이 깨지기 좋은 시기다.
이 때 실천이 어려운 많은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실천 가능한 학습 목표를 세워 학습리듬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며 "적은 수의 교재로 단기목표를 정해서 학습부담을 줄이면서도 취약한 부분을 보강해나가는게 좋다"고 당부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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