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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의심에 대한 통찰" 연극 '다우트' 3월 26일 개막

이다해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2.05 16:01

수정 2015.02.05 16:32


2005년 풀리쳐상, 토니상 등 주요 시상식을 휩쓸었던 연극 '다우트'가 2006년 국내 초연에 이어 8년만에 돌아온다.

연극 <다우트>는 2008년 원작자인 존 페트릭 쉔리가 직접 각색과 연출을 맡아 영화로 제작돼 그 해 골든그로브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4개 부문 후보로 올라 전세계의 찬사를 받았다.

한국에서는 극단 실험극장이 지난 2006년 국민배우 김혜자를 주연으로 초연해 2차 앙코르 공연을 올리는 등 흥행을 이뤘다.

이번 공연에서 주인공 엘로이셔스 역은 40년 연기인생 처음으로 연극무대에 도전하는 배우 박정수와 연극계 중견배우인 극단 실험극장 소속 차유경 배우가 더블 캐스팅됐다.

또한 영화와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서태화와 당찬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던 문수아, 김미란이 함께한다.
연출은 초연에 이어 최용훈이 맡았다.


연극 '다우트'는 1964년 뉴욕 브롱스시에 있는 한 가톨릭 중학교를 배경으로 가톨릭 종교에 자유와 변화의 바람을 도입하려는 플린 신부, 원칙과 전통을 중시하는 원장 수녀 엘로이셔스의 팽팽한 대립구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감춰진 진실을 밝혀내려는 이야기 속에서 극 중 인물들이 겪는 심리변화와 갈등을 통해 인간의 내면에 잠재한 의심과 의혹, 확신과 불확신에 대한 진지한 통찰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끊임없이 생각할 수 있는 지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공연은 오는 3월 25일부터 4월 1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2만5000~5만원. (02)889-3561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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