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IT 업계 핵심 키워드는 '협업'

김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2.08 13:39

수정 2015.02.08 13:55

IT업계 키워드로 '협업'이 급부상 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 워킹 시대를 맞아 소통과 공유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 뿐 아니라 국내 IT기업들이 모바일 메신저에서 오피스 솔루션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MS)는 차세대 운용체제 윈도 10과 함께 보다 강력한 기업 협업 지원제품을 선보였다.

MS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윈도 10 미디어 공개 행서에서 초대형 4K UHD(3840 x 2160) 해상도를 갖춘 기업용 컴퓨터인 '서피스 허브'를 공개했다.

MS에 따르면 서피스 허브에서는 윈도10, 스카이프 포 비즈니스, 오피스 365 등 MS 제품들을 구현할 수 있어, 각기 다른 공간에 있는 사용자들도 마치 한 공간에 있듯이 협업할 수 있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사진=마이크로소프트
MS에 따르면 서피스 허브에서는 윈도10, 스카이프 포 비즈니스, 오피스 365 등 MS 제품들을 구현할 수 있어, 각기 다른 공간에 있는 사용자들도 마치 한 공간에 있듯이 협업할 수 있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139.7cm(55인치)와 213.36 cm(84인치) 2가지 사이즈로 만들어진 서피스 허브는 첨단 인터페이스를 자랑한다.

한번에 100개의 터치 지점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는 멀티터치 기술이 구현되어 있어, 한 쪽에서는 다섯 명이 터치 동작을 하고, 다른 한 쪽에서는 또 다른 몇 명이 펜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원격 화상 회의, 디지털 화이트보드 역할은 물론 다수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공유하고 편집할 수 있는 기능까지 지원한다.

IBM은 지난해 11월 기업용 소셜 이메일 솔루션인 'IBM 버스(Verse)'를 내놨다.

버스는 그날 업무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메일 솔루션으로, 이메일, 미팅, 캘린더, 파일공유, 문자 메시지, 소셜 업데이트, 화상 대화 등 직원들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하나의 협업 환경으로 통합한 것이다. 특히 이메일 데이터를 분석해 가장 중요한 업무를 파악, 업무 우선 순위를 알려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스코는 지난해 11월에는 협업 관련 서밋을 직접 열고, 업무용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프로젝트 스퀘어드'와 영상회의 솔루션 '텔레프레즌스 IX5000 시리즈' 등을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음성 통화 기반의 기업용 웹 컨퍼런스 서비스 인 '스마트 게더링'을 출시하기도 했다.

일반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던 SNS 업체들도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협업 툴까지 제품 영역을 확장하는 추세다. 최근 페이스북과 링크드인은 각각 '페이스북앳워크'와 '인메일'을 발표한 바있다.

국내 기업들도 협업 솔루션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출처=비즈플레이
출처=비즈플레이

국내 SW기업 웹케시의 자사인 비즈플레이는 지난 13일 커뮤니케이션 도구 '콜라보'의 스마트폰 버젼을 선보였다.

콜라보는 메신저, 이메일, 그룹웨어 등 비즈니스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융합한 앱으로, 내부 직원은 물론 외부 거래처 직원, 고객 등과도 자유롭게 협업이 가능하다.


한글과컴퓨터도 여러 사람이 동시에 문서 작업이 가능하게 하는 등 협업 기능을 더욱 강화한 클라우드기반 웹오피스 '넷피스'를 올 1·4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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