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 달서구 버스정류장, 지역 출신 호국영웅 소개 '호응'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2.10 07:56

수정 2015.02.10 07:56

대구 달서구의 버스정류장 광고판에 대구경북 출신 호국영웅들이 등장,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시 달서구 도원남로 대곡중학교 건너편 버스정류장에 등장한 '빨간 마후라' 실제 주인공 유치곤 장곤.
대구 달서구의 버스정류장 광고판에 대구경북 출신 호국영웅들이 등장,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시 달서구 도원남로 대곡중학교 건너편 버스정류장에 등장한 '빨간 마후라' 실제 주인공 유치곤 장곤.

【 대구=김장욱 기자】"대구 달서구 버스정류장에서 호국영웅 만나세요!"

대구 달서구의 버스정류장 광고판에 대구경북 출신 호국영웅들이 등장,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대구지방보훈청에 따르면 지난달 달서구청이 대구지방보훈청에 의뢰,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호국영웅을 추천받아 성당코오롱하늘채와 대곡중학교 건너 등 5곳의 버스정류장에 호국영웅 광고판을 설치했다.


영화 '빨간 마후라'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유치곤 장군, 뛰어난 공적으로 사병으로는 유일하게 무공훈장 중 가장 높은 등급인 태극무공훈장을 받은 홍재근 일병 등의 사진과 일대기, 업적을 삽입한 광고판은 버스를 기다리거나 정류장을 지나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시민 김모씨(47)는 "상업광고 대신 지역 출신의 훌륭한 사람들을 소개, 신선하고 좋다"며 "특히 대구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진영 대구지방보훈청장도 "올해 국가보훈처 주력업무 중 하나가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라며 "6·25전쟁 때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최후의 보루였던 만큼 지역 출신의 호국영웅도 많은데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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