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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마블, '스파이더맨' 공동제작 합의.. 앤드류 가필드는 하차

김종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2.10 15:59

수정 2015.02.10 17:51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 주연 앤드류 가필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 주연 앤드류 가필드

소니픽쳐스와 마블스튜디오가 '스파이더맨' 영화 공동제작에 합의했다. 현재 시리즈의 주연배우인 앤드류 가필드는 더 이상 출연하지 않는다.

마블스튜디오는 9일(현지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마블의 케빈 파이기 대표와 소니픽처스의 에이미 파스칼 공동회장이 새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함께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로가기)

마블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속하는 자사 제작 영화에 스파이더맨을 등장시킬 것이며 오는 2017년 개봉 예정인 새로운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통해 다시 스파이더맨을 스크린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팬들은 스파이더맨의 첫 MCU 출연작으로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를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다. '시빌 워'는 캡틴 아메리카 외에도 아이언맨 역할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출연까지 확정된 상태이며 오는 2016년 5월 개봉 예정이다.


미국 연예매체 '업 앤드 커머스'의 기자 린다 게(위쪽)와 '더 랩'의 기자 제프 스나이더가 10일(한국시간) 작성한 트윗
미국 연예매체 '업 앤드 커머스'의 기자 린다 게(위쪽)와 '더 랩'의 기자 제프 스나이더가 10일(한국시간) 작성한 트윗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미국 현지 언론들은 현재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주연인 앤드류 가필드가 차기작에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미국 연예매체 '업 앤드 커머스'의 기자 린다 게와 '더 랩'의 기자 제프 스나이더는 이날 각각 트위터를 통해 앤드류 가필드가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공식 하차한다고 밝혔다.(▷바로가기 1, 2)

린다 게는 "확정된 사안 : 앤드류 가필드는 더이상 스파이더맨이 아니다"라며 "새로운 배우가 마블 영화에 우선 출연한 뒤 스파이더맨 차기작에 출연한다"고 말했으며, 제프 스나이더는 "앤드류 가필드의 스파이더맨 역할은 끝났다"며 "몇 주 전 내가 들은 것과 같은 내용이다.
당시엔 양측(마블과 소니)이 부인했지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파이더맨'의 판권 자체는 향후에도 소니의 소유로 남는다.
따라서 '스파이더맨' 영화의 제작 투자유치, 배급, 영화 전반에 대한 관리 권한은 계속 소니가 담당한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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