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해외발 홍역 확산, 국내 환자 중 97%는 해외 바이러스 ‘공기로 전염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2.12 14:54

수정 2015.02.12 14:54

해외발 홍역 확산, 국내 환자 중 97%는 해외 바이러스 ‘공기로 전염돼’

‘해외발 홍역 확산’ 해외발 홍역이 확산되며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있다. 지난해 홍역이 크게 유행한 중국에서는 최근 한 달 새 1000명이 넘는 환자가 보고되는 등 논란이 됐던 해외발 홍역이 올 들어 다시 확산 기세로 돌아섰다. 미국 또한 홍역으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지난달 중순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홍역 경보가 발령된 데 이어 동부 뉴저지를 비롯해 17개 주에서 12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다. 문제는 해외에서 발생한 홍역이 여행객을 통해 국내로 전파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국내 홍역 환자의 97%는 외국에서 유입된 바이러스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와 중국에서 감염된 경우가 21명, 이들이 국내에 들어와 전파시킨 2차 감염 환자는 407명에 달한다.
홍역은 물리적 접촉 없이 공기를 통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자연 면역력이 생기는 50대 이전은 백신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홍역에 걸리면 발열이나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해외여행 뒤 홍역이 의심되는 고열과 발진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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