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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CTF그룹, 영종복합리조트 개발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2.12 16:56

수정 2015.02.12 16:56

인천시와 MOU 체결

【 인천=한갑수 기자】홍콩의 글로벌 기업인 주대복그룹(Chow Tai Fook)이 인천 영종도 내 복합리조트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2일 인천시청에서 홍콩의 글로벌 기업인 주대복그룹과 영종복합리조트 조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주대복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챵페트릭 회장과 콘래드쳉 이사가 참석해 영종복합리조트에 대한 투자의지를 나타냈다.

양해각서 체결로 CTF그룹은 인천시의 영종 복합리조트 조성 사업의 공시적인 사업 파트너로 인정받게 됐다.

CTF그룹은 이달 중 인천에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상반기 중 사업계획서를 완성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복합리조트 신정절차에 따른 사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CTF그룹은 지난해 11월 유정복 인천시장의 홍콩 방문 시 최소 미화 10억달러 이상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앞으로 CTF그룹은 영종도 미단시티 내 9만4121.2㎡(약 2만8000평) 규모에 미화 총 26억달러(약 2조6250억원)을 투자해 단계별로 외국인 전용카지노와 특급호텔, 쇼핑시설, MICE 산업시설, 엔터테인먼트 시설, 부동산 투자이민제 시설 등 복합리조트를 건설하게 된다.

CTF그룹은 1단계 사업으로 오는 2019년까지 약 1조 1250억원을 투자하고, 2단계로 2022년까지 약 1조 500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인천시는 CTF그룹의 본격적인 복합리조트 사업 추진에 따라 지난해 11월 착공한 파라다이스 복합리조트와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리포&시저스(LOCZ) 복합리조트 사업과 함께 영종지역을 복합리조트 집적화 및 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달 18일 정부투자 활성화 대책 방안으로 연내 2개 내외의 신규 복합리조트를 선정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CTF그룹은 홍콩 최고의 글로벌 기업으로 부동산개발, 호텔, 카지노, 백화점 등의 계열 기업을 소유하고 있으며 총매출이 21조원에 달한다. 17개국에 49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고 호주 카지노IR에 9.3억달러를 투자했다.
필리핀 하얏트리전시 호텔&카지노 복합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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