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포럼에는 이원 한국법제연구원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리히 카르펜 세계입법학회 부회장(함부르크대 대학원 교수)이 참석, 독일의 입법평가 제도의 현황과 규제영향평가에 대해 발표했다.
카르펜 교수는 규제영향평가를 수행하는 기관 및 심사절차를 소개하며 조직법상 의회 소속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편, 정부 부처 내의 입법평가업무 담당자와의 협력 및 통제관계와 입법평가를 독립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국정책임자 의지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아울러 실제 입법평가를 통해 비용을 절감한 대표적 사례를 예시로 들며 자문기구로서의 역할이 갖는 장·단점 등을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한편, 한국법제연구원은 2007년 입법평가연구사업을 시작한 이래, 입법평가시스템 구축 및 제도화를 위한 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yoon@fnnews.com 윤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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