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만을 위한 차별화 된 여성 전용보험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를 가리지 않고 출시되고 있는 여성전용 보험들은 여성들이 자주 걸리는 질환을 기본적으로 보장해주고 여성들이 자주 쓰는 가전제품을 수리해도 보험금을 지급해 주는 등 여성들이 보험에서 얻을 수 있는 부분들을 섬세하게 연구.반영한 게 특징이다. 보험업계가 여성만을 위한 보험상품을 연이어 내놓고 있는 것은 현재 포화상태에 있는 보험여성전용 보험시장을 새로운 틈새시장의 하나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 질환 보장은 기본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가 내놓은 '여성을 위한 W(더블유)' 보험은 여성 질환을 집중 보장한다.
삼성화재 '여성을 위한 W' 보험은 여성들의 주된 관심 질환인 유방, 자궁 및 부인과 질환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한화생명의 '한화생명 여성CI보험'은 중대한 암.급성심근경색증.뇌졸중 등 치명적 질환(CI)보장과 더불어 유방암에 따른 유방절제술, 특정 류마티스 관절염, 중증 루푸스 신염, 다발성경화증 등과 같은 여성들에게 발병하기 쉬운 질병을 집중 보장해준다. 푸르덴셜생명도 보험료 갱신 없이 유방, 자궁, 난소암 및 부인과질환 등 여성관련 질병을 평생 보장해주는 (무)여성건강평생보장보험을 판매중이다.
진료비 보장은 기본으로 하고 가전제품 고장 수리 시 보험금을 주는 여성만 가입 가능한 여성 전용보험도 있다. 롯데손보의 '롯데 Only 여성보험'이다. 이 보험은 진료비 보장은 물론, 여성들이 많이 사용하는 6대 가전제품의 고장 수리시에도 보험금을 지급해 준다. 또 이 보험에 가입하면 가입자 본인 또는 배우자(남편)의 소득상실시 구직급여일당(1일이상 90일한도), 구직급여지원금, 장기구직급여지원금(31일/61일이상) 특약을 통해 구직활동 시 필요한 생활자금도 지급받을 수 있다.
■연이은 여성전용 보험 출시 속내는
보험업계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생존하는 기간이 길지만 최근 유방암이나 자궁암 등 여성질환 발병률이 높아 수요가 있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여성 전용 보험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가 올해 처음으로 내놓은 보험 신상품이 여성전용 보험상품이라는 것도 그만큼 보험사들이 여성 친화적인 상품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방증이라는 진단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여성 전용 보험상품이 전무했다시피 한데다 최근 인구 고령화 시대 등의 사회적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여성전용 보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보험업계관계자는 "보험사 입장에서도 여성전용 보험상품시장은 새로운 틈새시장이기 때문에 여성만을 위한 차별화 된 보험출시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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