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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금요일 밤의 행복 '한밤의 클래식 산책'

이세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2.16 17:30

수정 2015.02.16 17:30

강동아트센터, '디 앙상블' 실내악 공연 매달 한차례씩 1000원에 선사

어느 금요일 밤의 행복 '한밤의 클래식 산책'

겨울의 끝자락, 다섯명의 연주자들이 아늑한 소극장에서 만들어내는 따뜻한 앙상블은 어떨까.

서울 상일동 강동아트센터가 1000원에 선사하는 기획공연 '한밤의 클래식 산책'이 실내악 '디 앙상블'(사진)로 2015년의 문을 연다.

'디 앙상블'은 바이올리니스트 정원순과 이혜정, 비올리스트 김성은, 첼리스트 이숙정, 피아니스트 강지은 등 실력파 연주자들로 구성된 실내악 연주 단체다.

정원순은 동아음악 콩쿠르, 클리블랜드 음악대학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현재 상명대 음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이혜정은 동아음악 콩쿠르와 난파음악 콩쿠르를 섭렵하고 현재 한국페스티발앙상블 '아베끄 트리오'의 단원으로 활동중이다. 김성은은 동아음악 콩쿠르와 뉴욕 5 타운 스트링 콤피티션에서 우승하고 현재 이화여대 초빙교수, 금호챔버뮤직소사이어티 '앙상블 끌레이오' 멤버로 활동중이다. 이숙정은 이화경향 콩쿠르, 중앙 콩쿠르, 앙리 소게 실내악 국제콩쿠르 등에서 우승하고 난파음악상, 문화부 선정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받았다.
피아니스트 강지은 쿠세비츠키 국제콩쿠르, 워싱턴 국제콩쿠르 등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현재 서울시립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2013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창단연주회를 가진 '디 앙상블'은 바로크부터 현대음악까지 넓은 연주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27일 오후 10시 강동아트센터서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2중주곡 제2번 B장조'와 피아졸라의 피아노 삼중주 '망각'과 '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밤의 클래식 산책'은 올해 전년보다 늘어난 공연 횟수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매월 한 차례 금요일 밤 10시에 1000원으로 즐기는 이 클래식 공연은 이미 지난해 8~9월 티켓 판매 개시 5분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클래식 애호가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강동아트센터는 예매시간을 놓치는 관람객들을 배려해 지난해 12월 공연부터 온라인 추첨제를 도입했다.
관람을 원하는 고객은 강동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추첨제 일정을 미리 확인하면 된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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