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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아트센터, 5000원에 만나는 '카르멘&리골레토'

이다해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2.21 08:00

수정 2015.02.21 08:00

강동아트센터, 5000원에 만나는 '카르멘&리골레토'

새 봄이 시작되는 3월 강동아트센터가 오페라 '카르멘'과 '리골레토'로 오는 3월 5일 관객들과 만난다.

제125회 GAC목요예술무대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비제의 '카르멘'과 베르디의 '리콜레토'를 콘서트 오페라로 구성했다. '오페라 콘체르탄테'로도 불리는 콘서트 오페라는 바로크 시대에 무대세트나 의상 없이 전곡을 들려주는 연주회 형식의 공연 형태로 오케스트라와 함께 음악을 중심으로 연주되는 것이 특징이다.

'카르멘'은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로 정열적인 사랑을 하는 집시여인 카르멘과 사랑에 대해 보수적이고 진지한 군인 돈 호세의 이야기다. 또 '리골레토'는 완전한 사랑을 믿는 순진한 여인 질다와 바람둥이 공작 만토바, 공작 만토바의 바람기를 부추기지만 자신의 딸은 지키려고 하는 아버지 리골레토의 이야기를 그린다.

서로 다른 상황 속에서 부르는 사랑의 아리아들은 관객들에게 두 오페라의 비극적인 주인공들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요예술무대는 구민들에게 다양한 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돼 전석 5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금액으로 티켓을 제공한다. 공연에 참여하는 연주자들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최정상의 연주자들이어서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관람 연령 제한을 만 6세 이상으로 대폭 낮춘 만큼 어린이 관객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오페라를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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