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엑셈, 그루터와 빅데이터 사업 업무 제휴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2.26 14:09

수정 2015.02.26 14:09

26일 엑셈 조종암 대표(왼쪽)와 그루터의 권영길 대표가 서울 양천로 소재 엑셈 본사에서 사업 제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6일 엑셈 조종암 대표(왼쪽)와 그루터의 권영길 대표가 서울 양천로 소재 엑셈 본사에서 사업 제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시스템 성능관리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엑셈은 국내 대표 빅데이터 기업 그루터와 전략적 사업 제휴(MOU)를 체결하고, 빅데이터 성능관리 시스템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없이 쌓이는 단순정보들에서 고객 성향이나 국민의 니즈 등을 분석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과 장애 없는 성능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모니터링 기업의 만남은 국내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두 회사는 이번 사업 제휴를 계기로 각자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발전시키는데 합의했다. 우선 그루터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해 마케팅과 공공서비스에 활용하려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 엑셈만의 특화된 성능관리 솔루션이 더해진 빅데이터 전문 시스템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23일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클라우드발전법)'이 국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해 조만간 공공기관도 민간기업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분산처리를 기본으로 하는 하드웨어 구성 문제를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해결하려는 빅데이터 시장도 본격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엑셈과 그루터는 올해 16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빅데이터 시장에서 선제적 대응함으로써 국내 시장 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해외 사업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2001년 설립된 엑셈은 현재 사업의 확장 및 경영효율성 증대를 위해 교보위드스팩과 합병 상장을 추진 중이다.
합병 기일은 오는 5월 12일이다. 엑셈은 국내 최초로 DB 성능관리 솔루션인 '맥스게이지(MaxGauge)'를 개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법무부, 서울시 등 국내 굴지의 기업과 주요 공공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그루터는 2006년 설립돼 SK텔레콤과 삼성전자 등에 '빅테이터 플랫폼 시스템을 제공했고, 지난 해 6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세계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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