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한국인 앱 사용시간 한주당 13.4시간..미국인의 2배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2.26 14:36

수정 2015.02.26 14:36

구글이 26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구글과 함께하는 성공적인 앱 프로모션' 기자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조너선 알퍼니스 글로벌 모바일 광고 제품 총괄이 모바일 앱 트렌드와 함께 국내 개발사들이 앱 프로모션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구글이 26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구글과 함께하는 성공적인 앱 프로모션' 기자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조너선 알퍼니스 글로벌 모바일 광고 제품 총괄이 모바일 앱 트렌드와 함께 국내 개발사들이 앱 프로모션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인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시간이 한주당 13.4시간으로 미국인들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한국인들은 TV 보다 앱 사용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집계됐지만 설치된 앱 중 대다수는 한달만에 방치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글의 조너선 알퍼니스 글로벌 모바일 광고 제품 총괄은 26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구글과 함께하는 성공적인 앱 프로모션'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알퍼니스 총괄은 최근 구글이 의뢰한 연구자료를 인용, "한국인의 80%가 스마트폰을 사용해 싱가포르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보급률을 보였다"며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주당 6.3시간 동안 앱을 사용하는 데 비해 한국 사용자들은 2배가 넘는 주당 13.4 시간 동안 앱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한국인들의 이같은 앱 사용 시간은 주당 TV 사용시간 9시간을 넘는 수준이다.

앱의 형태와 종류도 게임에서 음식배달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모바일 앱을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알퍼니스 총괄은 "모바일 앱은 우리가 생활하고, 일하고, 여가를 즐기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며 "특히 한국 앱 개발자들은 놀라운 성과와 창의성을 보여주고 있어 구글도 전 세계 모바일 산업의 미래를 이해하기 위해 한국에 대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설치된 앱 중 95%가 한달만에 방치돼 재방문 프로모션이 중요한 과제로 꼽히고 있다는 지적이다.

알퍼니스 총괄은 "구글은 개발자들이 만들어내는 훌륭한 앱들을 더 많은 사용자들이 쉽게 발견하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구글 검색과 유튜브, 구글 플레이를 비롯해 구글의 광고 네트워크는 앱이 사람들에게 잘 발견되게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알퍼니스 총괄은 구글 광고를 활용한 한국 개발사의 성공 사례로 모바일 게임사 '모비릭스'와 '네시삼십삼분(4:33)'의 사례를 소개했다.

모비릭스는 자사의 앱에 또 다른 자사의 앱을 광고하는 '앱 하우스' 광고로 다운로드를 500% 증가시켰다.
4:33은 "블레이드"라는 모바일 게임을 출시, 유튜브 동영상을 보는 도중 앱을 설치할 수 있는 '유튜브 트루뷰 앱 프로모션'으로 10만 다운로드를 이끌어 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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