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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수출판로 확대한다 울산시 무역사절단 파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02 17:59

수정 2015.03.02 17:59

7일까지 일본 3개 지역서 바이어 알선비용 등 지원

울산시가 지역 중소기업들의 수출판로 확대를 위해 무역사절단 파견과 수출기업 육성 지원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2일 울산시에 따르면 중소기업진흥공단 울산지역본부(본부장 최원우) 주관으로 오는 7일까지 일본의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에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이번 무역사절단에는 울산시 지역 자동차 및 기계류분야 중소기업인 창신인터내셔날(주) 등 7개사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일본은 중국과 함께 가장 인접한 국가로, 2014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4조7000억달러며 단일국가로는 미국, 중국에 이어 경제 규모 3위의 거대시장이며 세계적 제조 기업들이 경제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 엔화 약세 추세가 시작돼 2012년부터 대 일본 수출이 감소하고 있으나 자동차 및 기계류(자동차 부품, 펌프 및 원심분리기 및 기타 산업기계 등)와 같은가공도가 높거나, 제품 자체의 차별화가 있는 제품들은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부품의 경우 급속한 엔저에도 불구하고 토요타, 스즈키의 인도네시아 공장신설 등 주요 완성차.1차 벤더들이 급성장 중인 신흥국(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의 생산거점 현지 이전, 제품기획.기초연구 업무 등의 해외이전이 확충되는 추세로 한국 자동차 부품 진출 확대 기회가 되고있다.


신동길 울산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지난해 3월, 도쿄와 오사카 등 2개 지역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상담 983만달러에 이어 378만달러의 계약 성과를 거둔 바 있는데, 올해 사절단에는 파견지역을 1곳 늘려(후쿠오카 추가) 3개 지역에서 상담활동을 하는 만큼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에 참가하는 업체에 현지 바이어 알선비용, 상담장 임차료, 통역비, 현지차량 임차료, 항공료 50%(1업체당 1인) 등을 지원한다.


시는 또 울산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지역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을 통한 수출액 증대를 위해 '수출 초보기업, 유망기업,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지원 사업'의 참가 업체를 오는 6일까지 모집한다.

특히 매출액 1000억원 이하 수출액 500만달러 이상의 지역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지원 사업은 글로벌 브랜드 개발 및 컨설팅, 프로젝트형 자율 마케팅, 해외 진출전략 컨설팅, 제품 및 포장 디자인 제작, 해외전시회 참가 등 5개 세부 지원 사업으로 구성돼 1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선정업체별 자율적인 세부사업 추진을 통해 해외 수출기반 구축을 지원하고,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지역 중소기업의 거래처 다변화를 도모해 환율과 유가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업계에 전화위복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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