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황상욱 기자】미래 한국을 이끌어갈 고등학생 영재들이 스페인에서 신기술을 접했다.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 2015'에 참가한 영재 학생들은 KT의 전시요원으로 나섬과 동시에 전 세계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참여한 MWC에서 자신의 꿈을 키웠다.
4일(현지시간) KT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이번 MWC에는 한국과학영재학교 3학년 조정민(남), 송우성(남), 송찬우(남), 신수민(여), 이정민(여) 학생 등 총 5명의 학생이 KT의 행사 전시요원으로 뽑혔다. 이들은 KT가 MWC에서 출시한 제품 설명과 외국인 상담을 직접 진행했다. 이번 선발에는 총 5명의 한국과학영재학교 학생이 면접을 통해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KT는 한국 대표 통신기업으로 대한민국 미래 과학 꿈나무에 투자해 이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전시요원 선발을 기획했다. KT는 한국과학영재학교 학생들이 일반인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전시품목들을 고등학생의 시선으로 쉽게 설명, KT의 앞서가는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KAIST 부설 고등학교 한국과학영재학교는 부산과학고등학교로 출발, 2003년 우리나라 첫 영재학교로 바뀐 미래창조과학부 소속 고등학교다. 수능입시가 아닌 대학 본연의 연구 활동, 국제 활동과 네트워크 형성, 이공계 인재의 역량강화를 위해 설립됐으며 학교 예산은 미래부에서 지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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