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시, 로봇시장 확대·핵심부품 기술고도화 본격 추진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05 09:48

수정 2015.03.05 09:48

【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가 로봇시장 확대 및 핵심부품 기술고도화를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로봇산업 시장 창출 및 부품 경쟁력 강화'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는 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과 연계한 수요·공급 맞춤형 로봇시장을 확대 및 핵심부품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로봇산업의 수요·공급 기반 구축, 현장 적용을 통한 국산로봇 신뢰성 확보, 로봇 핵심부품 국산화로 자생적 로봇시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시는 오는 2019년까지 5년간 185억원(국비 80억, 지방비 80억, 민자 25억)을 투자, 자동차부품 로보틱 스마트화 제작 지원, 제조공정 로봇부품을 활용한 리엔지니어링 지원, 로봇핵심부품 개발 지원, 필드 테스트베드 지원시스템 구축, 해외 기술사업화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으로 지역 신성장 로봇산업과 자동차부품산업 융합 및 기술 컨버전으로 동반성장 동력 확보와 로봇핵심기업 20개사 증가, 매출 1000억원 증대, 고용창출 500여명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사)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 경북대 및 계명대 산학협력단 등 8개 기관은 5일 '로봇산업 발전과 시장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김연창 시 경제부시장은 "자동차부품 생산설비 증설 때 로봇화 적용, 로봇부품 기술개발기업 육성 등으로 지역 로봇산업이 성장 한계를 극복, 기업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봇산업 국내 시장 규모는 2조2000억원으로 지난 2007년부터 연평균 20% 성장을 하고 있으나 핵심부품 국산화율이 낮아 로봇제품 경쟁력이 취약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로봇산업 성장을 위해 '제2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전(全) 산업 로봇화'를 목표로 로봇과 다른 산업 융합으로 새로운 수요시장 개척과 부가가치 창출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구시도 로봇산업진흥원 신청사 건립 완료,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 국제로봇산업전 개최, 로봇산업 시장창출 및 부품 경쟁력 강화 사업 등으로 로봇산업이 핵심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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